An So Hyun

About

작가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의 복잡한 거리에서 아주 우연히 발견한, 무심코 지나치기엔 따듯하여 위로가 되었던 거리 속 이면의 서정적 풍경들을 주로 그림으로 표현한다.

때로는 하얀 캔버스를 앞에 두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을 때에는 색으로부터 출발하는 작업을 하기도 한다. 떠오르는 색을  가득 칠하다보면 넣고 싶은 구상이 생각나면 그려보는 작업이다. 

작가가 작품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것은,  어떤 말보다는 잠시나마 평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무 생각이 없을때 가장 편안하다고 느끼는데 보통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고 있을때와 같다. 그것에 빠져있다보면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는 기분을 좋아한다. 그런 기분을 향유하고자 그림에 고스란히 담아내보려고자 한다. 작가는 관객으로 그것을 그대로 느껴줬으면 한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작품의 감상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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