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fruiti
About
김소라 작가의 세라믹 크래프트 스튜디오 ‘나이트프루티’는 자연을 모티브로 다양한 형상과 용도를 가진 오브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달, 버섯, 조개 등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업물들은 신비로운 형태와 색감으로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예를 들면, 대칭을 무시한 두툼한 컵에 조개껍데기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거나, 물감이 스며든 듯한 도자기 표면이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나이트프루티는 흙과 재료들이 주는 우연의 효과를 통해 오브제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부여하며, 고온의 열로 소성하여 더욱 견고하고 조화로운 도자를 제작한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오래 간직하고 싶은 작품들을 남기고자 하며, 그 결과물들은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처럼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두었을 때 특히 더 매력적으로 빛난다. 손으로 빚어 만들어진 이 도자기들은 투박하지만, 그 삐뚤빼뚤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물감의 농도와 스케치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이 되어 모든 작품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함을 지니게 된다.
Selected Works
Exhib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