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g Junyoung

About

강준영 작가는 생각을 기록하고 시각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문장으로 기록하고, 이를 드로잉으로 구체화한 후, 적합한 매체를 선택해 작품으로 완성하는 독특한 방식을 따른다.


홍익대학교에서 도예와 유리를 전공한 강준영 작가는 국내외 다수의 전시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작가는 ‘집’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랑, 행복, 슬픔, 분노와 같은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그의 작품에서 ‘집’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관계와 감정이 형성되는 정서적 토양이자,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이어주는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한다.


작가에게 있어 집은 그가 사랑하는 가족과의 기억이자,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다. 그는 자신의 가족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과 나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주제는 작가 특유의 표현 방식으로 더욱 깊이 있게 드러난다. 그의 캔버스에는 즉흥적이면서도 치밀한 붓질이 쌓여 중첩된 기억의 층위를 형상화하고 도자기에 글이나 그림을 그리며, 두터운 마티에르를 통해 관람자가 감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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