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 TO CHRISTMAS

AN SO HYUN, LEE JIEUN, QWAYA, HWANG DO YOU

About

Exhibition Details

2022.12.16 - 2023.1.13


Artist

An So HYUN, LEE JIEUN, QWAYA, WHANG DO YOU


An Sohyun builds up oil paintings one by one to capture light in her work. The atmosphere of the painting is overwhelmed by the effort to capture the light itself, rather than painting the light. While her work presents rest and comfort, her creation begins with energy from her own anxiety. Through works that encompass the unrealistic world in the imagination and the spaces of daily life, she wants to portray the warm comfort and happiness she dreams of.


Lee Jieun is drawing attention to everything surrounding things and space. By putting reality and Ideas into one space, she is making a new place that contains the aspirations of utopia. The spaces of the work are real places, but also a new world overlaid with the her artistic touch. These works began imagining Christmas in the summer, and new landscapes and characters encountered while wandering in a familiar yet unfamiliar space appear. She is showing new world through color, space and objects which is not really existed.


Meanwhile, Qwaya records the memories that come to mind every night. Records are reproduced in paintings and show us his daily life. While depicting daily life that can be recalled just by looking at the title, such as a person drinking wine and tea against the background of a snowman by the window, and a lover in front of a tree, we are attracted with his unique color and brush strokes. Also, just as invisible language fills the space, the subtle emotions of the characters in the work fill the screen with the strokes. It will be an interesting to imagine the hidden inner side of the artist while viewing the works. I hope it will be a time to enjoy his work and reflect on the preciousness of everyday life.


ALICE, who appeared on the screen filled with Hwang Doyou, which appeared in a mysterious world. The place where Alice's gaze stays is hidden outside the screen, stimulating the viewer's imagination, so we expand Alice's world to the outside by filling the space outside the canvas with imagination. This series focuses on the characteristics of acrylic and emphasizes the pure beauty of painting thinner without layering. He values the way of expression and is thinking about and trying new expression techniques. Through these attempts, the artist will fulfill his aspirations for future work.


안소현은 빛을 작품에 담아 내기 위해 유화를 차곡차곡 쌓아 올라갑니다. 빛을 묘사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빛 그 자체를 온전히 담아내고자 하였고 이는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쉼과 위로를 선물하는 반면 그녀의 창작은 스스로의 불안감을 에너지 삼아 시작됩니다. 상상 속의 비현실적인 세상과 일상생활의 공간들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자신이 꿈꾸는 따듯한 위안과 행복을 그려내고자 합니다.


이지은은 살아있는 주변의 모든 것들에 주목하며 쉬이 지나칠 수 있는 대상과 공간들의 이야기를 본능적인 몸짓으로 그려 나갑니다. 현실과 이데아를 한 공간에 담아내며 이상향의 염원이 담겨있는 새로운 장소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공간들은 실존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실제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취향이 덧입혀진 새로운 세계입니다. 이번 작품들은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하며 시작되었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헤매다 조우한 풍경과 인물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작가는 현존하지 않는 색감, 공간, 오브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콰야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매일 밤 떠오르는 기억들을 기록합니다. 기록은 회화로 재현되어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을 보여줍니다. 창가의 눈사람을 배경으로 와인과 차를 마시는 인물, 트리 앞에 있는 연인의 모습 등 제목만 보아도 떠올릴 수 있는 보편적인 일상을 그리면서도 그만의 고유의 색감과 필치로 감상자들을 매료시킵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언어가 공간을 채우듯 작품 속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은 붓 터치로서 화면을 가득 메웁니다. 작품들을 관람하며 작가의 숨겨진 내면을 상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그의 작업을 즐기며 일상의 소중함을 반추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황도유가 선보이는 숲으로 가득 찬 화면에 등장한 앨리스는 관람객을 신비로운 세계로 인도합니다. 앨리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화면 밖에 감추어져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상자는 캔버스 바깥 공간을 상상으로 채우며 그녀의 세계를 외부로 확장시키게 됩니다. 이 연작은 아크릴의 특성에 착안하여 겹칠을 하지 않고 물감 층을 얇게 만들어 회화의 순수미를 더 강조하였습니다. 이렇듯 작가는 표현방식을 중시하며 새로운 표현기법을 고민하며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작가는 더 나은 그림을 위한 열망을 이룰 것입니다.

Selected Works

Installation Views